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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08:13 수정 : 2005.01.13 08:13

석.박사 등 고학력 구직자 5명중 3명은 고급 학위나 자격이 오히려 취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포털 잡링크에 따르면 최근 석.박사 학위와 AICPA(국제공인회계사), MBA(경영학석사) 취득자 등 고학력 구직자 및 직장인 1천3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3.9%가 '석.박사 학위나 고급자격증 소지가 채용전형때 방해가 됐다'고 답했다.


특히 '취업을 위해 하향지원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79.2%, '입사지원서 제출때 석.박사 학위나 고급자격증 소지 사실을 숨긴 적이 있다'는 답변도 41.2%나 됐다.

반면 '석.박사 학위나 고급자격증 소지가 채용전형때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는 28.3%에 그쳤다.

취업이 어려운 이유로는 '석.박사 학위나 고급자격증 소지가 취업에 큰 경쟁력이 되지 못해서' 53.0%, '기업에서 고급인력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26.8%, '고급인력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좋지 않아서' 13.5% 등의 순으로 꼽았다.

또 고학력 직장인 405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결과 '불만족' 33.8%, '보통' 29.2%, '만족' 16.2%, '매우 불만족' 13.0%, '매우 만족' 7.8% 등의 순으로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했다.

현재 직장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는 '역량에 못미치는 연봉이나 처우' 33.3%, '수준에 맞지 않는 직무내용' 27.0%, '평가절하해 바라보는 주위시선' 18.0%, '직장내의 지나친 기대감에 따른 부담감' 12.2%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여건이 된다면 이직을 하겠다'는 고학력 직장인이 75.3%에 달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기업의 채용요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희망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잘 파악하고 자신의 조건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직종을 집중 공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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