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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9 14:36 수정 : 2005.04.29 14:36

이태원 135번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새 집 공사현장.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우리나라의 집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어디일까. 건설교통부 개별주택 공시지가와 국세청의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하면 아파트와단독, 연립주택, 다세대 1천258만가구를 통틀어 최고의 집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이태원동 자택으로 확인됐다.

◆최고의 주택 = 서울 용산구 이태원 1동에 걸쳐 있는 이건희 회장의 집은 대지면적이 2천133㎡, 건물 면적이 3천417㎡(1천33평)이다.

등기부상 건물은 철골ㆍ철근 콘크리트구조로 1층 611.27㎡, 2층 360.65㎡, 지하1층 1천270.71㎡, 지하2층 1천174.65㎡이다. 건물 소유주는 이 회장으로 돼 있으나대지는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가 1천505.6㎡, 차녀인 서현 제일모직 상무보가 62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며 완공되면 현재 한남동에 거주하는 이 회장 일가가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의 공시가격은 74억4천400만원. 공시가격이 실제 가격의 80% 수준에서 결정된 점을 감안하면 집의 가치는 9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국세청이 최근 매긴 기준시가 최고 아파트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180평, 32억4천만원), 대형 연립인 트라움하우스5(230평, 36억9천만원)보다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회장은 단독주택으로 2위인 중구 장충동 280평짜리 단독주택(공시가 65억8천만원)도 등기부 등본상 소유주로 돼 있다. 이 집은 한때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살았으나 지금은 비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를 더할 경우 이 회장은 국내 집값 상위 1, 2위 집을 모두 보유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재벌임을 입증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이 회장의 자택에는 각종 첨단 장치와 최고급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어서 매매가 될 경우 호가는 130억-140억을 웃돌 것"으로 평가했다.

◆단독은 `강북', 빌라는 `강남'이 최고 = 단독 고가주택의 상위랭킹은 전통적인 부호들이 거주하는 강북에 몰려있었다.

단독주택 상위 10위권중 강남권은 조선일보 방우영 회장의 동작구 흑석동 221평집(공시가 61억6천800만원)과 서초구 방배동 87평 집(50억4천만원), 강남구 역삼동134평 다가구주택(42억원) 등 3곳 뿐이다.


반면 다세대와 중소형 연립주택중 신흥 부자들이 거주하는 고가 주택은 강남에대부분이 자리했다.

다세대중에는 강남구 청담동 87.1평짜리와 72.5평짜리가 각각 14억6천300만원,14억4천900만원으로 나란히 1,2위에 위치했다. 중소형 연립은 1-5위가 모두 강남구와 서초구였다.

국세청 기준시가에서도 아파트 상위 10걸중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를 제외하고 모두 강남이었고 연립주택 역시 1,2위는 서초구 서초동과 양재동이었다. 단독주택을 빼고 다세대 주택의 지역별(서울 제외) 최고가는 1억2천만-3억4천500만원, 중소형연립주택은 7천100만-3억5천100만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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