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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09:22 수정 : 2005.01.13 09:22

‘∼∼했슴다’, ‘∼∼여’, ‘^^’, ‘*^^*’...

최근 인터넷 채팅이나 문자메시지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입사지원서에도 채팅용어나 이모티콘이 등장했다.

13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지난해 공채를 실시한 267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0.7%가 ‘입사지원서나 자기소개서에서 이모티콘을비롯한 채팅용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인사담당자가 꼽은 채팅용어 사용 구직자의 비율은 10명중 1명꼴인 평균 9.

8%로 조사됐다.


입사지원서나 자기소개서에 가장 많이 등장한 것은 ‘^^’나 ‘*^^*’와 같이 눈 웃음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으로, 인사담당자의 41.2%가 꼽았다.

이어 ‘했습니다’의 준말인 ’∼∼했슴다’가 25.8%, ‘∼∼요’를 의미하는 ‘∼∼여’17.5%, ‘안녕하세요’를 뜻하는 ‘안냐세요’ 6.5% 등의 순이다.

이 밖에 미안하거나 민망할 때 많이 쓰이는 이모티콘 ‘^^;;’(5.1%), 웃음소리를나타내는 ‘히히’, ‘ㅋㅋ’, ‘ㅎㅎ’(0.9%), 감사하다는 ‘감솨’(0.5%) 등의 채팅용어도포함됐다.

그러나 채팅용어나 이모티콘의 사용에 대해 인사담당자의 54.3%가 ‘서류전형에서 감점 대상이 되거나 무조건 떨어뜨린다’고 답해 부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애교로 넘어간다’는 인사담당자는 16.7%였으며, ‘점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기본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14.8%, ‘경우에 따라 다르다’ 9.3% 등으로 집계됐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최근 채팅용어가 널리 쓰이면서 입사지원서에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구직자들이 있다”며 “이는 감점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지원서를제출하기 전에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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