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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13:17 수정 : 2005.01.13 13:17

금리왜곡 1~2년뒤 자산거품 유발 가능성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우리나라 경제가 하반기부터 연 5%대의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개최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03년부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해 올해 상반기까지 3%대의 저성장 기조를 지속하다 하반기에는 연 5%대 성장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경제 부진의 원인이었던 카드문제와 가계대출 등의 큰 덩어리는 상반기중에 해결돼 하반기부터 가계부문의 탄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물가가 불안해질 우려가 있는데다 마이너스 장기실질금리와 내외금리 역전 등 금리구조 왜곡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금리를 내리면 경기개선보다 역작용이 더 클 것"이라며 콜금리 동결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이 시작된다고 볼 때 시중 유동성이 구매력화할 수있어, 물가에 대한 배려를 게을리 할 수 없으며 금리왜곡은 1~2년뒤 자산거품으로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보다 낮지만 자본유출 우려는 크지 않으며 자본유출은 환율을 올려주기 때문에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자본유출이 한도를 넘어갈 때는 우려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 주장에 대해 "금리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는 향후 경제동향에달려 있다"고 전제하고 "현재 단계에서는 금리인상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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