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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18:16 수정 : 2005.01.13 18:16

‘DEAWOO’? ‘SUMSONG’?

이라크에서 한국업체 상표와 비슷한 중국산 ‘짝퉁’(모조품) 세탁기가 팔리고 있어 한국산 세탁기의 매출 감소와 이미지 훼손이라는 피해를 보고 있다.

13일 코트라 바그다드무역관에 따르면, 이번 겨울에 들어서면서 한국 가전업체들의 이름을 흉내낸 중국산 세탁기들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

대우(DAEWOO)의 경우 중국산 세탁기가 철자 위치만 바꾼 ‘DEAWOO’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으며, 삼성(SAMSUNG)은 ‘SUMSONG’, 엘지(LG)는 ‘SUPER LG’라는 상표의 중국산 세탁기가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

코트라는 “이라크에서는 수십개 브랜들의 세탁기가 팔리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이 70%가 넘을 정도로 한국산 세탁기가 인기”라며 “혼란스런 정정에 따라 당국의 단속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인지, 모조 제품들을 드러내놓고 팔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중순 이라크 임시정부가 전쟁 이후 활동을 중지했던 ‘표준화 및 품질 검사 위원회’ 기능을 부활시켜 제품 수입에 앞서 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결정했지만, 당분간 가짜 상품이 근절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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