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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4 18:58 수정 : 2005.05.04 18:58

이통사 사장들 임직원 자녀 등에 편지

‘임직원 가족부터 감동시켜라.’

통신업체 사장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을 감동시키는 경영에 나서고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에스케이텔레콤 임직원 자녀 1599명은 4일 김신배 에스케이텔레콤 사장의 편지를 받았다. 김 사장은 직접 쓴 편지에서 임직원 자녀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아빠가 열심히 일하는 덕에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이동전화로 통화도 하고 재미있는 게임도 할 수 있어요”라며 “아빠가 매일 늦게까지 일하느라 많은 시간을 함께 놀아주지 못하지만, 세계 최고의 회사를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아빠를 많이 많이 이해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빠는 바쁘고 힘들어도 회사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정말 이 세상에서 아빠를 제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세요”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편지에 3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을 동봉하며, “그동안 갖고 싶었던 책도 사고 학용품도 살 수 있는 상품권을 보내니 필요한데 쓰세요”라며 “아빠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래요”라고 썼다. 고창국 에스케이텔레콤 차장은 “아이가 ‘아빠 회사 사장님이 내 이름까지 알고 있다’며 기뻐해, 뿌듯했다”고 말했다.

남중수 케이티에프 사장은 어버이 날을 맞아 66살 이상의 임직원 부모 300명을 초청해, 2박3일 동안 제주도로 효도여행을 보내드리기로 했다. 남 사장은 효도여행에 앞서 “자녀가 케이티에프에 근무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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