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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3 18:09 수정 : 2005.05.13 18:09

1∼4월 할인점 4.8%·백화점 2.8%↑
의류·가전등 여름 신상품 수요 늘어

여름 신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할인점과 백화점 매출이 석달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13일 내놓은 ‘4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지난달 할인점과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3.1%, 3.7% 증가해 3개월 연속 신장세를 보였다.

할인점은 가전·문화(16.2%), 가정·생활(2.3%), 의류(1.5%) 부문 매출이 늘어났다. 올해 1~4월 할인점의 누계 신장률은 4.8%였다. 같은 기간 백화점 매출도 2.8% 늘어났다. 백화점은 특히 여성캐주얼(11.5%), 남성의류(3.1%), 여성정장(1.4%) 등 의류 부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여름 신상품 수요 증가로 의류와 가전 부문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4월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구매 경향을 보면, 할인점은 구매 고객수와 한 사람당 구입단가가 각각 1.2%, 1.9% 늘어났고, 백화점은 구매 고객수가 6.7% 줄어든 반면 구매 단가는 10.5%나 증가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소비 본격회복 4분기부터”


삼성경제연구소 하반기 전망
“경제성장률 4%대로 오를 것”

국내 경기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며, 4분기부터는 소비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지난 1분기 실물경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하반기 내수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존 경제성장률 예상치 3.7%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수출 둔화와 내수 침체로 2%대 후반에 머물렀지만 4분기에는 4%대 중반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4분기에 소비증가율이 4.5%에 이르러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설비투자가 늘어 설비투자 증가율이 8%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10%대로 예상되는 수출증가율이 하반기에는 다소 둔화돼 8.2%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하반기 경제가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낙관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하고, 경제 회복 정도가 약하므로 정부가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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