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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4 17:43 수정 : 2005.01.14 17:43

삼성전자[005930]는 작년 4.4분기에 매출 13조8천953억원, 영업이익 1조5천326억원, 순이익 1조8천25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전체로 매출 57조6천324억원, 영업이익 12조169억원, 순이익 10조7천867억원, 수출 47조5천956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순이익 10조원 시대를 열면서 `순이익 100억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03년 실적 기준으로 순이익 100억달러대 기업은 엑손모빌, GE 등 9개사로 이가운데 제조업체는 도요타자동차 뿐이었다.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매출은 3분기보다 3.1%, 영업이익은 44.1%, 순이익은 32.1% 각각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6%,순이익은 1.9% 줄었다.

삼성전자는 원화절상, LCD 가격하락, 휴대전화 재고 조정 등으로 매출이 줄고마케팅 및 R&D 비용 증가, 특별상여금 7천억원 지급 등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으며,영업외 수익 감소 등으로 순이익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체 영업이익률은 11%로 특별상여금 지급을 감안하면 16%이며, 각 사업부문 영업이익도 5%씩 상승하는 등 비교적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사업부문별 이익률은 △반도체 33% △LCD 0.4% △통신 3% 등이고 디지털미디어(-7%)와 가전(-12%)은 적자를 냈다.

반도체는 4분기 가격하락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 증가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고,LCD 부문은 가격 하락폭 둔화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매출이 3%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통신부문은 재고 조정을 위한 물량조절 및 마케팅 비용 증가, R&D 비용 증가로매출과 이익이 줄었으나 올 1분기에는 고기능 멀티미디어 신제품 출시 등으로 분기최다 판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작년 전체 영업이익률은 21%로 △반도체 41% △LCD 22% △통신 15% △디지털미디어 -0.3% △가전 -2% 등이었다.

지난해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는 매출 18조2천248억원, 영업이익 7조4천750억원을 올리면서 높은 수익력을 유지한 데 이어 올해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LCD는 매출 8조6천887억원, 영업이익 1조8천845억원이었고 올해는 하반기 수급균형과 3월로 예정된 7세대 양산 개시를 토대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은 55% 늘어난 8천653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아 매출 18조9천359억원, 영업이익 2조8천11억원을 기록했고 올림픽마케팅과 북미, 브릭스(BRICs) 지역 판매 호조로 시장점유율이 2003년 10.8%에서 13.7%로 높아졌다.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은 258억원과 537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해는 디지털TV의 본격 성장, 광주 생산체제 구축으로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목표를 58조7천억원으로 잡고 설비투자(10조2천700억원)와R&D(5조4천억원)를 합쳐 15조6천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휴대전화는 판매량 1억대, 이익률 15%를 기록하고 LCD도 30인치 이상 대형패널의 수요가 281% 늘어나면서 30인치 LCD TV 가격이 1천500-2천달러까지 떨어질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

삼성전자 IR팀 주우식 전무는 "올해도 시장여건은 어려워 보이지만 반도체 1분기 수요가 상대적으로 괜찮을 것으로 예상되고 통신부문도 매출, 판매량, 평균판매가가 모두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며 LCD도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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