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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4 21:51 수정 : 2005.01.14 21:51

총규모 1조2천억원에 이르는 동아건설 파산채권매각 우선협상자로 월드스타컨소시엄이, 예비협상자로는 골드만삭스가 각각 선정됐다. 월드스타컨소시엄은 프랑스 건설업체인 빈시와 르노, UBS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지난해 4월 동아건설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매각을 주간하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의 김영식 부대표는 14일 입찰 결과와 관련,제시한 가격에 따라 우선및 예비 협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월드스타는 오는 19일 계약이행보증금으로 입찰가의 20%를 납부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예비협상자인 골드만삭스가 우선협상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계에 따르면 월드스타는 최저 입찰가인 2천150억원보다 훨씬 높은 6천억원정도의 입찰가를 제시했으며 골드만삭스는 2천9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회계법인은 당초 이날 오후 5시에 우선협상자와 예비협상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입찰가격 외의 문제 등으로 선정에 어려움을 겪다가 오후 9시로 발표를 늦췄다.

이번에 매각되는 채권은 전체 동아건설 파산채권 4조1천억원(액면가) 가운데 채권단이 보유한 1조2천억원 규모다. 이 채권에는 최근 리비아 대수로 공사 관련 우발채무를 해소하고 추가계약이 확실시 되고 있는 대한통운의 보증정리채권과 보증정리담보채권이 포함돼있다.

대한통운 보증채권은 회사정리계획에 따라 내년에 출자전환되며 이 경우 대한통운의 지분 11%를 확보, 서울보증보험(8.3%)을 누르고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동아건설 파산채권 매각입찰은 당초 지난달 10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최대주주 론스타가 입찰에 참여하면서 불공정 논란이 일자 1개월가량 연기됐었다. 론스타는 13일 입찰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월드스타컨소시엄과 골드만삭스 외에도 GE캐피탈, JP모건 등 8개업체가 참여해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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