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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4 23:42 수정 : 2005.01.14 23:42

국내 최대 물류업체이면서 리비아 대수로 공사권을 가지고 있는 대한통운 경영권의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동아건설 파산채권이 프랑스 최대 건설업체인 빈시그룹과 르노자동차 등이 참여한 월드스타홀딩스컨소시엄에 넘어가게 됐다.

동아건설 파산채권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14일 전체 채권 4조1천억원어치(액면금액 기준) 가운데 외환·신한·우리 은행 등 주로 금융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1조2천억원어치를 매각하는 입찰을 실시한 결과, 월드스타홀딩스컨소시엄이 최대 금액을 써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채권 매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한 최소 입찰가격인 2400억원의 2~3배 정도 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월드스타홀딩스컨소시엄이 매입한 파산채권에는 대한통운이 보증을 서서 내년 중 대한통운의 지분(11%)으로 출자 전환될 채권 1700억원어치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월드스타홀딩스컨소시엄은 채권 매입으로 대한통운의 경영권은 물론 대한통운이 최근 넘겨받은 수십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공사까지 가져갈 가능성이 커졌다. 함석진 기자 sj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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