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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잇단 발길…외신 관심
수출 941만달러 지난해 갑절
“한국의 온라인 게임의 높은 질이 널리 알려진만큼, 다른 장르나 다른 스타일의 온라인 게임으로의 진입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피통신> “미국의 게임회사들은 한국의 모바일 게임에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국의 모바일 게임을 하루 빨리 내려받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 <게임스팟> 지난 20일 폐막한 ‘E3’에서의 ‘한류’는 여전했다. 외신들은 ‘온라인·모바일 강국’ 한국 게임업체들의 신작들을 비중있게 보도했으며, 행사장의 메인홀인 ‘사우스홀’에 자리잡은 한국 게임사들의 부스에는 사흘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엔씨소프트 부스에서는 ‘시티오브빌런’과 ‘타뷸라라사’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시티오브빌런’은 인기작인 ‘시티오브히어로’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고, ‘타뷸라라사’는 북미 최고의 액션게임 ‘헤일로’의 다중온라인게임판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웹젠 역시 사우스 홀에 처음으로 대형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뮤’의 차기작 ‘썬’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썬’은 영화 ‘반지의 제왕’ 음악감독인 하워드 쇼어가 작곡한 배경음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웹젠은 ‘헉슬리’를 세계 최초 엑스박스용 다중접속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해, 5천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공동관에서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과 이쓰리넷의 ‘동전쌓기’, 한빛소프트의 ‘팡야’ 등이 인기를 끌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공동관에 참여하는 17개 업체들이 지난해의 두배를 웃도는 941만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업체들이 큰 부스와 화려한 볼거리 등 외형적인 성장에 집착한 반면, 게임 콘텐츠 면에서 지난해와 뚜렷히 차별화되는 작품이 많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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