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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7 18:46 수정 : 2005.01.17 18:46

‘서남해 관광단지’본격 개발

전남 해남·영암군 등 서남해안 지역의 매립·간척지 수천만평에 세계적 규모의 관광레저 시설 건설이 추진된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17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서남해안 개발사업’ 추진계획안을 서울과 광주에서 잇달아 발표하고, 첫단계로 이르면 올해 중 300만~500만평 규모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단지를 선정해 착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계획안을 보면, 시범단지에는 해양스포츠 시설과 호텔·골프장·실버타운·병원·주거단지 등이 들어선다. 정 장관은 “지자체의 관광개발 계획과 광주 문화중심도시 건설 등과 연계해 추진하되, 주요 관광거점 중심으로 수익·효용성을 체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시범사업은 가능한 한 연내에 착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에 따라 내달 중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해양수산부·전남도 등이 함께 참여하는 ‘관광레저도시 추진기획단’을 출범시키며, 3월께부터 본격적으로 시범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정부가 선정한 민간주도 기업을 중심으로 전남도·관광공사·농업기반공사·토지공사 등이 3월 중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범사업 제안하며, 국외자본 유치 등을 통해 기업도시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한편, 이날 발표에 따라 전남도가 최근 해남 일대 약 3천만평 터에 국내외 자본 35조원을 유치해 골프장 등의 복합레저 시설을 짓는 것을 뼈대로 추진해온 ‘제이(J) 프로젝트’는 정부의 개발계획에 사실상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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