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비중 56%…3월 최종선정 현대자동차가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자동차 전자부품업체인 현대오토넷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말고도 중국 상하이차, 독일 하먼베커도 참여해, 인수전은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확인한 결과, 이들 3곳은 현대오토넷 인수 예비협상자로 선정돼 지난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떨어져 나온 회사로, 현대차가 인수할 경우 관계사인 본텍과 합쳐 차량용 오디오 시장점유율이 70%를 넘게 돼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금지 규정에 걸릴 우려가 있어 지멘스와 컨소시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오토넷은 현대차 납품 비중이 56%에 이르는 데다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멀티미디어 정보기술 부문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일찌감치 최대 수요업체인 현대차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자동차 네트워크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하먼베커도 현대오토넷 인수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으며, 쌍용차를 인수한 상하이차까지 가세함에 따라 한차례 무산된 적이 있는 현대오토넷의 매각 성사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사가 끝난 뒤 다음달 중 최종 입찰제안서를 받아 이르면 3월께 인수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지분 34.98% 전량과 현대오토넷 공동관리단 지분 8.26%를 합친 43.24%로 2천억원에 이른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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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오토넷 인수 가세 |
상하이차·하먼베커 등과 3파전
납품비중 56%…3월 최종선정 현대자동차가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자동차 전자부품업체인 현대오토넷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말고도 중국 상하이차, 독일 하먼베커도 참여해, 인수전은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확인한 결과, 이들 3곳은 현대오토넷 인수 예비협상자로 선정돼 지난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떨어져 나온 회사로, 현대차가 인수할 경우 관계사인 본텍과 합쳐 차량용 오디오 시장점유율이 70%를 넘게 돼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금지 규정에 걸릴 우려가 있어 지멘스와 컨소시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오토넷은 현대차 납품 비중이 56%에 이르는 데다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멀티미디어 정보기술 부문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일찌감치 최대 수요업체인 현대차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자동차 네트워크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하먼베커도 현대오토넷 인수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으며, 쌍용차를 인수한 상하이차까지 가세함에 따라 한차례 무산된 적이 있는 현대오토넷의 매각 성사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사가 끝난 뒤 다음달 중 최종 입찰제안서를 받아 이르면 3월께 인수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지분 34.98% 전량과 현대오토넷 공동관리단 지분 8.26%를 합친 43.24%로 2천억원에 이른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납품비중 56%…3월 최종선정 현대자동차가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자동차 전자부품업체인 현대오토넷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말고도 중국 상하이차, 독일 하먼베커도 참여해, 인수전은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확인한 결과, 이들 3곳은 현대오토넷 인수 예비협상자로 선정돼 지난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떨어져 나온 회사로, 현대차가 인수할 경우 관계사인 본텍과 합쳐 차량용 오디오 시장점유율이 70%를 넘게 돼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금지 규정에 걸릴 우려가 있어 지멘스와 컨소시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오토넷은 현대차 납품 비중이 56%에 이르는 데다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멀티미디어 정보기술 부문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일찌감치 최대 수요업체인 현대차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자동차 네트워크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하먼베커도 현대오토넷 인수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으며, 쌍용차를 인수한 상하이차까지 가세함에 따라 한차례 무산된 적이 있는 현대오토넷의 매각 성사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사가 끝난 뒤 다음달 중 최종 입찰제안서를 받아 이르면 3월께 인수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지분 34.98% 전량과 현대오토넷 공동관리단 지분 8.26%를 합친 43.24%로 2천억원에 이른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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