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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8 16:02 수정 : 2005.01.18 16:02

상당수 직장인들은 이번 설 때 최장 9일까지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도체, 정유, 섬유, 철강 등 일부 업종은 설 연휴에도 쉼없이 생산라인을 돌려야 하고 연휴 동안 문을 여는 백화점, 할인점 등도 긴 연휴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일부 건설업체는 설 공식 연휴(8-10일)와 앞뒤 토.일요일 사이에 낀 7일(월), 11일(금)에 집단연차를 쓰기로 해 총9일간 쉴 수 있게 됐다.

이밖에 LG건설, 현대건설 등은 월요일인 7일 하루를 추가로 쉬어 6일간 연휴를즐기도록 했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개인별로 연차를 활용해 휴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데이'를 쉬도록 권장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도 짧게는 6일에서 길게는 9일까지 설 연휴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설 연휴 다음날인 11일이 휴무이기 때문에 토.일요일까지 합쳐 6일간쉰다.

또 노조와의 협의에서 7일이 휴무로 결정되면 설 공식 연휴 전후의 토.일요일까지 합쳐 연휴 기간이 9일로 늘어난다.

기아차도 단협상 설 연휴 다음날을 휴무로 정하고 있어 일단 6일간의 연휴는 보장돼 있으며 화성공장 등 일부 사업장은 토.일요일을 합쳐 9일간 쉴 예정이다.

전자업계도 최장 9일의 휴가를 기대하고 있지만 반도체 라인등은 연휴에도 가동한다.

삼성SDI는 7일과 11일 모두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공장 가동여부는 각 사업부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연휴 앞뒤에 끼어 있는 7일과 11일을 공식 휴무로 하지 않는 대신개인적으로 필요하면 휴가를 내도록 했다. 다만 반도체와 LCD 라인은 연휴 중에도계속 가동하게 된다.

정유, 섬유 공장과 제철소 등은 설 연휴에도 교대근무 등을 통해 가동을 멈추지않다.

정유업계는 설 연휴기간 본사와 공장 모두 정상 가동되는데 SK㈜의 경우 8-10일본사와 울산공장 모두 정상 근무하되 직원 개인 사정에 따라 7일이나 11일 휴가를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효성[004800]과 코오롱[002020] 등 섬유업체는 공식휴일인 8-10일 사흘만 쉬고가동을 멈출 수 없는 생산현장 직원들은 근무조 조정을 통해 설을 앞뒤로 3일간 휴가를 갈 예정이다.

포스코 역시 용광로를 멈출 수 없는 특성상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모든 공장을 4조3교대로 정상 가동한다.

백화점, 할인점 등은 대부분 설 연휴에도 문을 열어 판매직 사원들은 연휴를 제대로 쉬지 못한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사 사무직은 9-11일을 쉬기로 해 이어지는 토.일요일까지5일간 연휴를 가질 수 있지만 판매직 사원들은 연휴 기간 교대로 근무를 한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본사 사무직은 8-10일 사흘간 휴무지만, 백화점 판매직은9-10일, 할인점 판매직은 9일 하루만 쉰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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