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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8 19:16 수정 : 2005.01.18 19:16

삼성, 고급가전 할인·보상판매
대우·기아, 판매할당제 등 독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전자·자동차 부문 대기업들이 연초부터 소비자 지갑 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불황극복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텔레비전의 대대적인 가격 인하와 양문형 냉장고, 드럼형 세탁기 등 고급형 가전의 보상·할인판매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2005 삼성전자 영업전략 설명회’를 열고 신제품을 제때 출시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국내에서 디지털 기기와 가전으로 10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의 경우 이미 세탁기 보상판매가 시작됐다”며 “디지털 텔레비전과 ‘미니캣’(초소형디지털캠코더)과 ‘디브이디레코더’ 등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극심한 내수판매 부진에 시달렸던 자동차 업체들도 영업직 전 직원에게 하루 한대 이상 판매를 의무화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엠대우차의 팔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는 이달 초부터 강도 높은 판매독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일일 판매할당제’를 도입해, 종전의 월 마감 대신 주 단위, 일 단위 마감 체제로 전환했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지역본부와 지점별, 개인별로 매일 판매 목표를 정해 달성 여부를 점검하고, 목표를 채우지 못했을 경우 매일 오후 9시까지 개인별로 미달 사유를 보고해 인사고과에도 반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 6일 ‘전국 지점장ㆍ판매점 대표 결의대회’를 열어 내수살리기 총력전을 선언했다. 기아차가 세운 올해 내수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31만대, 시장점유율은 27%다. 윤 사장은 “오랜 불황 속에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도 준비된 신차는 반드시 선택한다”며 판촉을 독려했다.

현대차는 전국 473개 직영 영업점 운영을 다음달부터 주말에도 정상영업을 하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


홍대선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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