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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9 11:42 수정 : 2005.01.19 11:42

정부정책에 비판적 성향을 보여온 대표적인 민간싱크탱크인 삼성경제연구소가 기업들에게 환경악화와 정부규제를 탓하지 말고 미래사업과 세계시장에 적극 도전해야 한다고 지적,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연구소는 또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증대되고 신성장지역이 대두되고 있어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10년후를 내다보는 공격적인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9일 ‘2005년 선진기업의 경영동향’ 보고서에서 현재의 기업여건을 진단하면서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브릭스(BRICs)를 포함한 개도국의 경제성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유가, 국제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금리마저 인상돼 기업의 비용부담이 가중되며 안전과 웰빙을 강조한 소비자 지향형의 기술발전이 이뤄질 것으로내다봤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선진기업들이 ▲성장동력 산업 선별 투자 ▲기술주도권 강화 ▲브릭스 등 핵심시장 공략 강화 ▲고효율.저비용 추구 ▲브랜드.디자인 등 소프트 역량 강화 ▲사회친화경영 등을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러한 경제여건 변화와 선진기업들의 경영전략을 분석해 볼 때 국내기업들은 ▲10년후를 내다보는 준비경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공격경영 ▲전략시장에서의 우위 확보 ▲국가와 사회에 대한 기여 등 4가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구소는 국가와 사회가 기업에 거는 기대가 대단히 높다고 강조하고 기업은 환경악화, 정부 규제 등을 탓하지 말고 세계시장에 적극 도전하고 ‘나눔 경영’을 실천해 정부의 동반성장 시책에 호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작년 9월 노무현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 때 “외국에 나와 보니 기업이바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기업은 국가의 얼굴이면서경제발전의 첨병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또 멀리 보고 미리 대비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전제하고 신종사업을 발굴하고 향후 시장을 주도하게될 혁신기술의 등장에 대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각종 위협요인들에는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시스템을 정비하면서유망사업에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과감하게 정면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전략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26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브릭스를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브라질, 러시아의 천연자원과 중국, 인도의 노동력을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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