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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0 17:49 수정 : 2005.01.20 17:49

모비스도 오늘 강남에 둥지
빈 사무실 정부기관등 입주

‘현대가’의 상징이던 서울 계동 현대사옥이 주인인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빠져나가면서 새로운 입주자들로 채워지고 있다.

그동안 계동 사옥 4~6층과 7층 일부를 사용해온 현대모비스는 21일 강남 역삼동의 로담코 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긴다. 지난달엔 아이티(IT)전문 계열사인 오토에버시스템이 역시 강남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앞서 지난해 여름 철강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도 계동 사옥에서 역삼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들의 강남 이전을 양재동 본사와 역삼동에 몰려 있는 비자동차 부문 등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계동 사옥에 남아 있는 국내영업본부도 점차 강남으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그 빈 자리엔 정부 기관과 다른 민간기업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먼저 오는 3월께 해양수산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3~4개 기업들이 건물 관리를 맡고 있는 엠코 쪽과 입주 계약을 맺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모비스의 강남 이전으로 현대차그룹은 양재동과 역삼동을 두 축으로 한 강남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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