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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류재고 증가에 국제유가 하락 |
미국의 지난주 유류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4센트(1.3%) 하락한 46.91달러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39센트(0.9%) 내린 44.32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난방유 오일 재고는 다소 줄었으나 원유 재고가 일반적인 예상보다 훨씬 큰 폭인 340만 배럴이나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겨울철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희석된 것이 이날 유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그러나 미국 동북부 지역의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 이라크 총선 등 중요한 변수를 앞두고 있어 거래인들이 계속 신중한 자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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