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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시티 건축허가 받아…내달하순 착공 |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상가가 오랜 진통 끝에21일 구청의 건축허가를 받았다.
굿모닝시티계약자협의회(회장 조양상)는 이날 자료를 내고 "서울 중구청에 신청한 '굿모닝시티 쇼핑몰 건축허가'가 승인돼 다음달 16일 시공사를 최종선정하고 하순께 착공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자협의회는 최근 굿모닝시티 건설부지내 중부경찰서 관할 을지로 6가 파출소 이전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함에 따라 파출소를 제외한 설계 변경으로 건축 승인을받았다.
지난 2003년 6월 발생한 소위 `굿모닝게이트'로 3천442명(횡령액 3천700억원)이피해를 입었으며 윤창열 전대표와 정대철 전 국회의원 등 정치인, 관료, 검찰, 경찰인사 등 20여명의 고위 인사가 처벌을 받았다.
굿모닝시티 부도사태가 시작되자 피해자들의 대표기구인 `굿모닝시티계약자협의회'가 결성돼 굿모닝시티 정상화에 나섰지만 법정관리 등의 진통을 겪은후 이날 정상화됐다.
굿모닝시티 사태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 그 동안 부정부패와 비리의 온상이었던 건설 분야를 제도적으로 정화시킬 수 있는 `선시공 후분양'의 새로운 건축물 분양법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200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굿모닝시티는 초대형 쇼핑몰로 지하 7층, 지상16층에 사업부지 2천362평, 연건평 2만9천평으로 총 5천2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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