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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지난해 LCD 세계 1-2위 |
삼성전자[005930]와 LG필립스LCD[034220]가 세계LCD(박막액정표시장치) 시장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LCD 전체 매출과 대형 매출 및 출하량 등 주요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2002년 이후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전체 매출은 92억달러, 출하량은 7천600만개를 기록했고 대형은 매출 78억달러, 출하량 3천78만개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 부문은 매출과 출하량이 전년보다 각각 59%와 57%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용 광시야각기술(mPVA)과 고해상도기술(SLS) 등 선행기술을지속적으로 개발해 중소형 부문 매출(13억7천만달러)과 출하량(4천500만개)에서도강자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중소형 LCD 분야의 기술 및 신제품 개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사업 강화 등으로 디스플레이 업계 1위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LG필립스LCD는 전체 매출 73억4천만달러, 출하량 5천300만개, 대형 매출 70억달러, 출하량 2천750만개 등을 기록했으며, 3-5위는 대만의 AUO, CMO, CPT가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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