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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르노삼성자동차가 가진 신차발표회에서 공개된 뉴SM5.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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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SM7’의 대형차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뉴 SM5’의 닮은꼴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신차발표회를 갖는 ‘뉴SM5’의 사진이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2개월 전 출시된 SM7과 너무 닮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르노삼성차가 인기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게재한 배너광고 등을 보면뉴 SM5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모양, 유선형으로 날렵한 숄더라인(어깨선),뒷면의 미등 모양 등이 SM7과 매우 흡사하다는 평가다. %%990002%% 실제로 뉴 SM5와 SM7은 닛산 티아나의 플랫폼(차량의 기본틀)을 공유하고 있어 출시 전부터 ‘쌍둥이차’ 논란을 빚어왔다. 2~3종의 차량이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긴 하지만 현대차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처럼 대부분은 내외관 디자인을 다르게 함으로써 차별화를 기하는 데 비해 뉴 SM5와 SM7은 디자인까지 너무 닮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ID가 ‘Autolove74’인 한 네티즌은 “닮아도 너무 닮은 것 같다”면서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까지는 이해가 가지만 디자인까지 쏙 빼닮은 것은 너무 성의가 없는 것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인터넷 등에 떠돌고 있는 것은 일종의 ‘클레이’모델로 이번에 출시될 완성차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면서 “닮은 면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출시되는 차를 보고 판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가 SM5 출시 7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 뉴 SM5는 SM7과 티아나의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2천300㏄와 3천500㏄급 6기통 엔진을 적용한 SM7과 달리2천㏄급 4기통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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