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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시장도 “개성공단 가자” |
아파트형 공장조성 추진
동대문시장 상인들이 개성공단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동대문시장 상인연합체인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는 25일 개성공단에 2만~3만평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병열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사무국장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는 개성공단 분양 때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점포들은 원가절감 차원에서 개성공단에 진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에 생산시설뿐 아니라 상황을 봐가며 전시장, 패션쇼 공간 등도 마련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는 개성공단 진출을 위해 다음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인들의 터 방문도 추진하기로 했다. 상인들은 주로 의류나 이와 관련된 부자재의 개성공단 생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토지공사는 개성공단에 단독 공장부지 분양뿐만 아니라 아파트형 공장을 마련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소상공인들의 개성공단 진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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