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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6 13:47 수정 : 2005.01.26 13:47

작년 중 외국인투자자의 지분율이 국내 최대주주 지분율을 넘어선 상장사가 1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들은 주요 상장사의 지분 10%로 122조원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국내 최대주주는 43%의 지분율로 98조원을 보유해, 외국인들이 우량 주식을 독식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관리종목과 신규상장, 합병기업,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기업 30개사 등를 제외한 499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주주와 외국인 지분율 변동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투자자의 전체 지분이 국내 최대주주 지분율보다 많은 기업이 53개로 전년에 비해 13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인지분 10% 시총 122조…국내 최대주주 98조 불과
외인지분 증가 주식 22% 상승…국내 최대주주는 9%

따라서 조사대상에서 빠진 국민은행, 신한지주, 하나은행, 외환은행, 한국전기초자 등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30개사를 더할 경우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상장사는 83개(관리종목 등 제외)로 불어나게 된다.

또 외국인 주식보유 회사 수는 428개로 전년에 비해 22개 늘었고, 외국인 지분율은 10.39%(외국인이 최대주주인 30사 제외)로 전년에 비해 2.01%포인트가 증가해 국내 최대주주의 지분증가율(1.25%포인트)보다 높았다.

증권거래소는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회사나 외국인 지분율의 증가는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지배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대상 기업의 외국인 보유 지분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현재 121조9천억원으로 국내 최대주주 보유지분 43.67%의 시가총액 97조6천억원에 비해 24조3천억원이 많았다.

작년 중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271개사의 주가상승률은 22.58%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0.51%를 상회한 반면 국내 최대주주 지분율이 증가한 227개사의 주가상승률은 9.47%에 그쳤다.

작년 중 외국인 지분 증가율은 흥아해운이 26.85%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한신공영(26.21%포인트) 현대상선(25.19%포인트) 대구은행(24.38%포인트), 금호산업(23.96%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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