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지분 10% 시총 122조…국내 최대주주 98조 불과
외인지분 증가 주식 22% 상승…국내 최대주주는 9% 따라서 조사대상에서 빠진 국민은행, 신한지주, 하나은행, 외환은행, 한국전기초자 등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30개사를 더할 경우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상장사는 83개(관리종목 등 제외)로 불어나게 된다. 또 외국인 주식보유 회사 수는 428개로 전년에 비해 22개 늘었고, 외국인 지분율은 10.39%(외국인이 최대주주인 30사 제외)로 전년에 비해 2.01%포인트가 증가해 국내 최대주주의 지분증가율(1.25%포인트)보다 높았다. 증권거래소는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회사나 외국인 지분율의 증가는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지배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대상 기업의 외국인 보유 지분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현재 121조9천억원으로 국내 최대주주 보유지분 43.67%의 시가총액 97조6천억원에 비해 24조3천억원이 많았다. 작년 중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271개사의 주가상승률은 22.58%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0.51%를 상회한 반면 국내 최대주주 지분율이 증가한 227개사의 주가상승률은 9.47%에 그쳤다. 작년 중 외국인 지분 증가율은 흥아해운이 26.85%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한신공영(26.21%포인트) 현대상선(25.19%포인트) 대구은행(24.38%포인트), 금호산업(23.96%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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