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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6 21:35 수정 : 2005.01.26 21:35

SK텔레콤이 현지 합작사를 통해 오는 3분기부터 미국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한다.

SK텔레콤은 26일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4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한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3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중의 하나인 어스링크사와 공동으로 가상사설망(MVNO)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억2천만달러(한화 2천269억800만원)를출자해 지분 50%(5천만주)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사의 합작사 투자규모는 총 4억4천만달러며 SKT는 이중 절반을 3년에 걸쳐 투자할 예정이다.

합작사명은 SK-어스링크(SK-EarthLink)며 전국 네트워크운용사업자의네트워크를 임대하는 '부분MVNO방식'으로 올 3분기부터 미국 전역을 상대로 음성과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2009년에 시장점유율 2% 가량인 3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연매출 24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2월중 계약 및 설립절차를 완료하고 양사가 동등한 의사결정구조를 가진 이사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4년 창사해 가입자 500만명 이상을 확보한 어스링크는 전화접속 인터넷과초고속인터넷, e-메일 서비스, VoIP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에 매출액(Net Sales)은 14억100만달러, 순손실(Net Income) 6천200만달러를 내는 등 경영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2004년 들어 2분기에 매출액3억4천800만달러, 순이익 4천900만달러를 기록한 뒤 3분기에도 매출액 3억4천300만달러, 순이익 3천700만달러를 올리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KT는 또 올해 매출액 10조원,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 4만4천원, EBITDA(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마진 42%, 가입자 1천920만명, 매출 대비마케팅 비용 비율이 18.5%가 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이어 올 설비투자규모가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성장전략,주주중심 경영방침 등을 밝혔다.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의 경우 HSDPA(고속데이터)기술과 DBDM(Dual Band Dual Mode)단말기 개발이 상반기 중에 완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에 6천억원을 투자, 수도권 및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대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서는 총 8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지만 올해에는 출연금 1천170억원 이외에는 추가 투자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전화 인프라활용 및 기지국 공용화 등을 통해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 기존 이동전화 사업과의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입장인 셈이다.

또 주주중심 경영과 관련, 2005년도 배당성향을 25%에서 35%로 확대하는 방안을추진하고 주당 배당금으로 9천300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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