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26 22:25 수정 : 2005.01.26 22:25

SK 텔레콤이 미국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 어스링크와 합작해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다고 두 업체가 공식 확인했다.

두 업체는 4억4천만달러를 들여 설립한 합작업체 SK 어스링크를 통해 미국에서무선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6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향후 3년간 4억4천만 달러가 투입될 SK 어스링크의 지분은 두 업체가 50%씩을갖게 되며 6명으로 구성되는 이사회에도 각 업체에서 3명씩의 이사가 참여하게 된다.

SK 어스링크는 오는 2009년까지 3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연간 2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성명은 타 사업자의 주파수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입자를 유치하는 MVNO(가상이동망 사업자)가 될 SK 어스링크는 두 모기업의 장점을 살려 창의적인 와이어리스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정보, 연예, 통신의 수요를 충족시켜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 데이턴 SK 어스링크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는 젊은이들이 거리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음악을 듣고 TV를 시청하며 화상회의를 하는가 하면 친구들을찾고 인터넷에 접속한다"면서 "막 시작된 제3세대(3G) 네트워크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Wi-Fi(무선랜)를 활용해 SK 어스링크는 미국의 이동통신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SK 어스링크의 설립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이동통신 사업자 가운데하나인 SKT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전략적 제휴 사업으로, 이 업체의 전세계가입자 기반을 확대하는 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성명은 3G 기술과 첨단 어플레케이션의 개발, 활용과 최신형 휴대전화 배급, 무선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마케팅, 세계 수준의 연구개발 등 SKT의 능력과 특화된가입자 기반, 1만8천개 이상의 영업점을 갖춘 판매망, 미국 시장에서의 MVNO 제휴관계 및 Wi-Fi 사업 경험 등 어스링크의 장점이 이상적으로 결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리 베티 어스링크 CEO는 "SK 어스링크는 음성 위주의 기존 이통업체들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점증하는 욕구에 부응함으로써 이곳의 이통 시장의판도를 재형성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신배 SKT 사장은 "SKT는 21세기 정보 및 통신의 영역을 개척하는 데 매진하고있다"면서 "합작업체는 세계 일류의 이통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다짐의 연장선상에있다"고 지적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두 업체는 이날 낮 12시 김병무 SKT 인터내셔널 사장과 베티 어스링크 CEO, 데이턴 SK 어스링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뉴욕시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뉴욕/연합뉴스)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