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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7 10:10 수정 : 2005.01.27 10:10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열흘 남짓 남았다.

해마다 설 연휴면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고속도로가 연상될 만큼 전국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심해진다.

꽉 막힌 도로에서 만에 하나 차량이 고장이라도 나면 즐거워야 할 고향가는 길에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귀성길에 오르기 앞서 꼼꼼히 차량을 점검하라고 권고한다.

설 연휴 차량 관리 요령을 알아 본다.

출발 앞서 차량점검 먼저 = 자동차를 운행하기 전에 우선 각종 액체류를 점검해야 한다.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 엔진오일 게이지가 'F'선에 가 있는지 보고,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어 냉각수가 충분한지 확인한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부동액과 수돗물을 절반씩 섞어 넉넉히 보충한다.

팬 벨트가 갈라졌거나 탄성이 떨어졌을 때는 교환하고 눈, 비에 대비해 겨울철용유리 세정액을 가득 채워놓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오일과 클러치 오일은 교환주기 4만㎞가 됐을 경우 갈아 준다. 하지만 브레이크 오일이 부족한 것 같은 때는 먼저 패드나 라이닝의 마모 상태를 보는 것이 좋다. 패드나 라이닝이 마모되면 그 만큼 브레이크 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기본 점검이 끝났으면 시동을 걸고 엔진 소리를 들어 보자. 경쾌한 소리와 함께한번에 시동이 걸리면 배터리, 발전기, 시동모터 등이 정상이라고 보면 된다.

시동 후 엔진의 컴퓨터는 온도를 올리기 위해 엔진 회전수 1천800rpm 정도로 `패스트 아이들링'을 한다.

만일 시동 초기에 엔진 회전수가 낮고 '푸드득'거리거나 심한 떨림이 있다면 공회전 조절장치 등의 이상으로 주행 도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높으니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전조등, 미등, 안개등, 제동등 같은 등화장치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불의의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인 만큼 히터도 잘 작동하는지 봐야 한다.

히터를 작동시켜 뜨거운 바람이 나오나 보고 온도게이지가 중간까지 올라가는데 10분 이상 걸리면 수온조절기가 고장났을 수 있다.

풍량이 너무 적으면 실내공기필터(교환주기 1만5천㎞)가 막힌 것이니 교환해야 한다.

주행중 살펴볼 부분 = 차량 주행시 좌우로 급격히 쏠리면 타이어 공기압이 맞지 않거나 앞바퀴 정렬이 어긋난 것이니 고쳐야 한다.

운전대가 상하로 심하게 떨리면 타이어 밸런스를, 요철로 주행시 덜그럭거리거나 안정감이 없으면 스테빌라이저바 고무와 운전대 유격을 전문업소에 가서 점검받아야 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살며시 밟아 적당히 작동하는지 보고 주차 브레이크의 경우 4-5 클릭 당겨 걸리지 않으면 라이닝 간극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또 갑자기 눈이 올 것에 대비해 스노 체인, 장갑, 타이어 탈착 공구, 작은 삽,손전등 등을 차에 싣고 다니고 예비용 워셔액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거리 갈 때 졸음 운전 금물 = 고향가는 길에 눈이나 비가 오면 아무리 경험많은 운전자라 해도 속도를 줄여 안전 운전하는 것이 최선이다.

눈이 도로에 쌓였으면 스노 체인을 쓰고 눈이 녹으면 즉시 탈거한다.

눈길에서 차를 출발시킬 때 자동변속 차량을 'HOLD' 스위치를 작동시키고, 수동은 2단 기어를 넣는다.

또 설 연휴 때는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핸들을 잡기가 쉬운데 졸음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졸음은 운전자 본인도 모르게 순식간에 찾아온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졸음이 오면 휴게소에 안전하게 차를 세워 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귀경 후에는 차를 깨끗이 = 고향길 장거리 운행을 하고 나서 우선 할 일은 자동차 안과 차체를 청결히 하는 것이다.

특히 설 명절에 차를 운행하고 나면 음식물 부스러기 등이 떨어져 차안이 지저분해진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로 방치하면 차 안의 곰팡이균이 늘어나 악취가 심해진다. 또 혹한기에는 차량 안과 밖의 온도차가 크고 환기를 자주 못해 차 안의 곰팡이 서식 환경이 좋아진다.

눈이 내린 염화칼슘 살포 도로를 주행했을 때는 바퀴 주변 등 차체 하부에 물을충분히 뿌려 염화칼슘을 완전히 제거해야 차량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성묘를 하러 산길이나 험한 비포장 도로를 다녔을 때는 언 땅이나 돌 등에 하체손상이 생겼을 수 있으니 누수나 누유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일반 자가운전가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차장 바닥에 오일 등 액체가떨어지지 않았는지 보고 엔진 오일, 냉각수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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