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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7 14:03 수정 : 2005.01.27 14:03

GS그룹이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됨으로써 독자 그룹으로 거듭났다.

GS는 3월 관계사들의 주주총회를 거쳐 4월초 새로운 CI를 공개하고 그룹 출범을공식 선포할 계획이지만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분리 승인으로 사실상 돛을 올린 셈이다.

GS는 작년 7월 지주회사인 ㈜GS홀딩스가 ㈜LG에서 분리된 이후 과도기 상태로그룹 출범을 준비해오다 구-허씨 집안이 갖고 있는 LG, GS 지분 정리작업이 끝나면서 계열분리를 승인받았다.

GS는 ㈜GS홀딩스를 정점으로 4개의 자회사와 2개 계열사, LG칼텍스정유의 자회사(5개)와 LG홈쇼핑의 자회사(2개)인 7개 손(孫)회사 등 14개 회사로 짜여졌다.

지주회사인 GS홀딩스는 에너지ㆍ유통 중심의 13개 회사를 거느린 에너지.유통중심의 서비스 전문 지주회사로서 위상을 다지면서 본격적인 그룹 출범을 준비 중이다.

GS그룹은 자회사 및 계열사들이 경영이념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사업시너지 제고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각 회사는 독립적인 경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또 조만간 그룹의 경영이념과 비전을 세우고 자회사의 가치 증대를 위한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작지만 큰' 소수정예의 사람중심 조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사업은 LG칼텍스정유의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유통사업 구조를더욱 튼튼히 함으로써 단순한 고객만족의 차원을 넘어 고객접점에서의 고부가 가치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핵심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자해 사업의 집중력을 높이고 자회사 및 계열사의 유통 관련 사업에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주회사의 부채비율이 100%를 넘을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 조항을 감안하면GS홀딩스는 자본총액이 1조7천848억원, 부채총액이 6천266억원이기 때문에 현재 1조1천500여억원의 투자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GS는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와 법인별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통해점점 강해지고 있는 기업투명성에 대한 시장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그룹의 얼굴인 CI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LG칼텍스정유는 3월31일을 기해 회사 이름을 `GS칼텍스'로 바꾸기로 했고 LG홈쇼핑과 LG유통도 각각 `GS홈쇼핑'과 `GS리테일'로 바꾸기로 결정한 데 이어 LG건설도 3월 주총을 거쳐 사명을 `GS'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미국의 랜도사와 함께 하고 있는 로고 및 심벌선정 작업도 거의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GS 관계자는 "선진국형 종합에너지서비스 회사로 올라서 `종합 에너지 서비스리더'가 될 것이며 투명한 기업지배 구조를 정착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지주회사 체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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