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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중소기업압박이 부품소재산업 발전제약 |
중소기업은 우리경제에 있어 고용의 원천
최홍건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8일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협력업체의 이익률까지 계산하며 겨우 먹고 살 정도만 남겨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위원회 주최 간담회에서 '최근 중소기업 동향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이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사내유보가 안되고 투자를 못해 부품소재산업의 발전이 제약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중소기업 고용은 212만명 늘었으나 대기업은 오히려 125만명 줄었다"면서 "중소기업은 우리경제에 있어 고용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소득 2만달러 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수출부문에서 3천800억∼4천억달러를 달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10만개 중소제조업체가 업체당 200만달러씩 2천억달러를 수출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인들에게 더욱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혁신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호.육성과 직접지원, 내수의존형에서 자율 경쟁촉진, 인프라조성, 국제화지향으로 중소기업정책방향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소상공인과 소기업 등 기업유형별로 차별화된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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