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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참여형 사회공헌’ 눈길 |
엘지그룹이 일부 계열사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인사고과에 반영하기로 하는 등 올해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엘지그룹은 올해 사회공헌활동의 성격을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정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엘지그룹은 올해 엘지계열사 임직원들 중 ‘아름다운 가게’ 바자회에 2만7천명, 김장담그기 활동에 2000명 등 모두 5만여명이 직접 사회봉사에 나서도록 했다. 계열사별로는 엘지전자 4만명과 엘지화학 4천명, 엘지시앤에스(CNS) 2천명 등으로, 참여인원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났다.
특히 엘지전자의 경우 임직원들의 이런 활동을 인사고가에 반영하고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최고경영진과 노조위원장 등이 직접 한국 해비타트가 주관하는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해 임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일 예정이다. 엘지화학의 경우에는 화학산업의 이미지 개선과 과학 영재 양성 차원에서 ‘이동화학교실’, ‘화학캠프’ 등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올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엘지그룹은 그동안 5개 공익재단 중심의 사회적 공헌을 많이 강조해 왔다. 올해는 복지, 문화, 교육, 환경, 언론 등 5개 분야별 공익재단에 260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총 70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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