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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1 00:02 수정 : 2005.02.01 00:02

금융정보분석원장 김석동 씨

파견근무중 기수 추월 ‘파격발탁’
재경부, 국과장 곧 대폭인사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1급)에 김석동(52·행시 23회·사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31일 승진 임명됐다. 재경부는 현재 과장급 10여개 자리의 연쇄이동도 예정돼 있어, 조만간 후임 금융정책국장을 포함해 국·과장급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가 예상된다.

이번 김 신임 원장의 인사는 지난해 부처 간 국장급 교류 때 금융감독위원회에서 파견나온 상태에서 이뤄진데다가, 재경부 내 행시 22회 이상 여러 선배 국장들을 제치고 이뤄진 1급 승진이라는 점에서 ‘파격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신임 원장은 지난해 국장 부임 뒤 신용불량자 대책과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 등을 원활하게 처리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경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인사는 국장급 인사교류 대상자의 파견기간에 1급으로 승진·임용한 첫 사례”라며 “재경부에 고시 기수가 앞선 국장들이 다수 있으나 서열과 기수를 뛰어넘어 능력과 실적에 기초한 혁신적인 인사”라고 밝혔다. 내년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을 앞두고 부처 간 벽 허물기에 적극 부응한 인사라는 점도 강조됐다.

후임 금융정책국장에는 지난해 국장급 교류 때 재경부에서 파견나간 임영록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20회)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재경부는 또 김광수 금융정책과장과 박재식 보험제도과장이 청와대로 파견되고, 강호인 종합정책과장과 우종안 관세제도과장이 외부 교육을 위해 파견되는 등 10여개 과장 자리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후임 금융정책국장을 포함해 재경부 국·과장급 인사는 설 연휴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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