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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1 18:38 수정 : 2005.02.01 18:38

김쌍수 엘지전자 부회장 ‘임원론’
“기밀유지·도덕성·품위 지켜야”

“임원은 회사의 움직이는 브랜드입니다. 임원 스스로가 ‘변화의 불씨’가 되어 회사의 안팎에서 변화를 이끄는 혁신의 촉진자가 되어야 합니다.”

1일 경기 이천의 엘지인화원 강당에 선 엘지전자 김쌍수(사진) 부회장은 올해 처음 임원(상무) 승진을 한 그룹 신임 임원들에게 ‘무엇이 임원이냐’는 정의를 이렇게 내렸다.

이날 한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에서 그는 “올초 엘지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휩쓰는 등 최근 몇년간 세계 유수의 언론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임원 여러분이 브랜드 그 자체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임원이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로 기밀 유지와 어떠한 청탁도 받아들이지 않는 도덕성, 품위유지 등 3가지를 꼽았다. 임원이 되면 1억원대의 연봉과 별도의 성과급, 2500㏄ 자가용, 법인카드, 개인 집무실, 비서 등의 각종 혜택을 받는 만큼, 그에 걸맞는 의무를 가슴에 새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김 부회장은 “임원 스스로가 솔선수범을 통해 행동하는 리더가 되어야 하고, 도전없이는 성과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건강관리와 머리관리, 인맥관리, 리더로서의 솔선수범 등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이 임원들에게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인재 양성. 강한 회사를 만들 수 있는 우직하면서도 목표한 바는 반드시 실행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는 것이 임원이 해야 할 또다른 역할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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