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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2 15:01 수정 : 2005.02.02 15:01

㈜두산의 박용만 부회장은 2일 "올해말 그룹의 전체 매출중 절반이상을 해외 부문에서 거둬들이는 등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며, 앞으로 원천기술 확보나 글로벌 거점 확보 등을 위해 해외에서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진로 인수에 분명히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전담팀이 전략적 파트너와의 연합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래전부터 그룹이 주류업을 영위해왔기 때문에 진로 인수에 분명히 관심이 있다"면서 "그룹내 6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M&A 전담팀이 전략적 파트너와의 연합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과 관련해 "두산중공업과 대우종합기계의 해외 영업망을 연결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올해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은 지난 97∼98년 그룹내 전체 매출액중 해외 부문의 비중이약 10%에 불과했으나 올해말께에는 50%를 넘어설 예정이며 오는 2008년까지 이를 70%이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박 부회장은 또 "이러한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원천기술 확보나 해외지역 거점 확보 등이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도 M&A라는 수단을 쓸 예정이며 국내 기업보다는 해외기업을 M&A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설비.장치 산업인 `인프라 서포트(Infra Support)산업'의 전세계 시장규모가 엄청나게 큰 상황이고 전세계의 도시화와 브릭스 국가의 성장에 따라 전망도 밝기 때문에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과 대우종기의 인수를 계기로 이 부문의 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대우종기에 두산그룹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서 점령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대우종기에는 우수한 인력들이 많이 있고 미래가치도 높기 때문에 이를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룹이 인재 육성에 치중할 방침이며 `정직과 신뢰', `인화' 등 그룹의경영철학을 정리한 `두산웨이'를 올 상반기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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