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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2 15:53 수정 : 2005.02.02 15:53

국내 홈쇼핑 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은 중국 쓰촨성 충칭시 충칭TV(重慶電視臺)와 손잡고 중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LG홈쇼핑은 현지 법인 `중경LG구물유한공사'(重慶LG購物有限公社)를 설립할 예정이며, 3년간 1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LG홈쇼핑은 지난달 말 충칭TV와 장기송출 계약을 맺고 오는 4월부터 2개 채널을임대해 사용하기로 했다.

충칭TV는 공중파와 케이블 8개, 위성 1개 등 총 9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시청가구 수는 850만가구이다.

방송 초기에는 중국 현지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는 국내기업 제품을 위주로 판매한 뒤 상하이 사무소를 통해 현지 제품을 소싱할 계획이다.

또 LG홈쇼핑 히트 상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충칭은 베이징, 상하이, 톈진 등과 함께 중국 4대 직할시로 인구 3천200만명(2003년 기준)의 중국 남서부 최대의 공업 도시이다.


면적은 8만2천300㎢로 남한 면적의 90%에 이른다.

LG홈쇼핑 관계자는 "충칭은 서부 대개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어 중국 도시 가운데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LG홈쇼핑은 당초 지난 2002년 중국 베이징TV와 홈쇼핑 사업 공동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중국 내 홈쇼핑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된것으로 알려졌다.

LG홈쇼핑 외에 CJ홈쇼핑은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룹(SMG)과 합작해 `동방CJ홈쇼핑'을 설립, 하루 5시간 상하이에 방송하고 있으며 현대홈쇼핑은 광둥성 광저우시 훙야홈쇼핑을 인수, 광둥성 주요 도시에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지난해 8월 대만 금융회사인 푸방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우리홈쇼핑도지난 1일 `모모홈쇼핑'을 개국하고 본격적인 대만 홈쇼핑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블 가시청 가구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과 달리 중국은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물류, 배송, 금융시스템등 홈쇼핑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도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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