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우리증권 합병 합의

LG증권 매수청구가격 보통주 9천398원,우선주 5천7원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은 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31일자 양사 합병을 결의한 뒤 오후 2시30분께 합병계약서에 조인했다.

이번 합병은 존속기업 LG투자증권이 우리증권을 흡수하는 형태지만 4월1일 공식출범하게 되는 합병증권사는 LG투자증권이 아닌 새로운 사명을 사용하게 된다.

현재'우리투자증권'과 '우리금융증권'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합병계약서에 따르면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 사이의 합병비율은 1대 0.654로,우리증권 보통주 1주에 대해 LG투자증권 보통주 0.654주가 배정된다.

이같은 합병비율에 따르면 합병후 우리금융지주의 LG투자증권에 대한 지분율은현재 23.2%에서 29.3%로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금융지주사 계열사 편입조건인 지분율 30%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금융지주가 지분 0.7%(약 100만주)를 추가로 확보해야하는 상태다.

이번 합병은 오는 3월10일 개최되는 합병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되며 합병에 반대,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주주는 오는 14일부터 합병주총 개최 직전일인 3월9일까지 합병 반대의사를 서면으로 표명하고, 3월11일부터 21일 사이에 매수청구권을 행사해야 한다.

LG투자증권 주식에 대한 매수청구가격은 보통주 9천398원, 우선주 5천7원으로 산정됐다.

4월 출범할 합병증권사의 자본금과 자기자본은 각각 7천868억원, 자기자본 1조8천160억원, 지점수는 153개(1월말 현재 LG증권 115개, 우리증권 38개)가 되며, 이는현 시점에서 업계 1위의 규모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