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2.04 15:31
수정 : 2005.02.04 15:31
국민은행이 최근 시장 실세금리 상승세에 맞춰 정기예금 금리를 일부 인상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7일부터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1년미만 정기예금에 대해서는 0.05% 포인트를 올리고 1년이상 정기예금은 0.1%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개월짜리 정기예금은 연 2.8%에서 2.85%로 △3개월짜리는 연 3.05%에서 3.1% △6개월짜리는 연 3.15%에서 3.2% △1년짜리는 연 3.35%에서 3.45% △2년짜리는 연 3.4%에서 3.5% △3년짜리는 연 3.6%에서 3.7%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국민은행은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의 논의 결과나 시장 금리 기조를 본 뒤금리를 추가 인상하거나 하향조정할 계획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장 전결 금리 인상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달라"며 "시장금리의 급등세가 일시적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만큼 일단 잠정적으로 시장기조에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실제 국민은행은 수시로 변경할 수 있는 영업점장 전결 금리를 조정하면서 은행금리의 기본체계를 구성하는 고시 금리는 그대로 놔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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