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SGI “북유럽모델 벤치마킹 필요” 강조
혁신으로 성장동력·복지재원 마련…선제 복지개혁
노키아 몰락 뒤 창업지원…수많은 스타트업 탄생
노르웨이 노동생산성 OECD 2위…한국의 2.4배
“핀란드는 수출의 20%를 차지하던 노키아가 몰락하자 2012년부터 4년간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노키아 출신의 창업을 지원하는 ‘노키아 브리지 인큐베이터’는 수많은 스타트업 탄생을 이끌어냈다.”
“핀란드 노사정은 2016년 1년간의 치열한 협상 끝에 공공부문 임금 삭감, 추가보상 없이 연 24시간 노동시간 연장 등이 담긴 ‘경쟁력 협약’에 사인했다. 기업들은 이익 재투자·고용 확대를 약속했고, 정부는 정부지출 축소 계획 철회·소득세 감면으로 화답했다.”
대한상의(회장 박용만) 산하 싱크탱크인 에스지아이(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방문 계기로 ‘북유럽 복지모델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혁신성장을 통해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이룬 북유럽 국가의 성공사례를 한국도 벤치마킹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유럽의 복지모델을 북유럽형, 앵글로색슨형, 대륙형, 남유럽형 등 4가지로 구분할 때 북유럽모델이 성장·분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다”며 “북유럽은 혁신으로 성장동력과 복지 재원을 마련하고 일하는 복지를 기반으로 선제적인 복지개혁을 추진하면서 혁신, 성장, 복지의 선순환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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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국민소득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을 때부터 복지 지출을 늘려 보편적 복지를 실현했다. 사진은 핀란드의 한 종합학교(한국의 초·중학교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교실에 둘러앉아 수업을 하는 모습.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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