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7.18 18:39 수정 : 2019.07.18 21:23

임창균 경위. 엘지(LG) 제공

임창균 경위. 엘지(LG) 제공
엘지(LG)는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시민을 구한 임창균 포항북부경찰서 경위와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는 범인을 제압한 김영근씨,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대피시킨 구교돈씨에게 ‘엘지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임 경위는 지난 6일 오후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서 백사장 주변 도로를 순찰하다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20대 남녀를 보곤 튜브를 갖고 바다로 뛰어들어 50m를 헤엄쳤다. 임 경위는 남성을 튜브에 매달리게 한 뒤 또 10m 가량 떨어져 있는 여성에게 헤엄쳐 다가가 튜브까지 이동시킨 뒤 물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엘지는 설명했다.

김영근씨. 엘지 제공
김영근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주차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직원들이 “칼을 든 사람에게 매니저가 붙잡혀 있다”고 소리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김씨가 흉기를 든 사람과 몸싸움을 벌이는 사이 매니저 등은 밖으로 빠져나왔고 출동한 경찰이 범인을 체포할 수 있었다.

사회복무요원인 구교돈씨는 지난 5월 퇴근하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상가 건물에 화재가 난 것을 목격했다. 구씨는 1층 커피숍으로 달려가 사람들을 대피시킨 뒤 2~3층에 있는 학원으로 올라가 수업 중인 강의실 문을 두드리며 화재 사실을 알리고 학생들을 대피하게 했다.

구교돈씨. 엘지 제공
엘지복지재단 관계자는 “위험에 처한 시민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는 이들의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기 위해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