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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21 14:42 수정 : 2019.08.21 14:42

사진 농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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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건면으로 라면 시장에 건면 열풍을 불러온 농심이 또 다른 건면 신제품 ‘쌀국수’를 출시했다. 튀기지 않아 가벼운 쌀면에 담백한 육수를 더했다. 뜨거운 물 붓고 5분이면 쌀밥처럼 든든하고 맛있는 쌀국수가 완성된다. 칼로리도 255kcal라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쌀국수를 선보이기까지 농심은 ‘쌀로 만든 면’ 개발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적당한 강도의 쌀면을 만드는 비율을 찾는 데만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부드러우면서 탄력 있는 쌀면의 비밀은 스팀공법에 있다. 높은 압력과 온도로 밥을 짓는 데서 착안해 밥을 짓듯 면을 만든 것이다. 쌀가루 등 원재료 상태에서 한 번, 면대를 만들고 또 한 번 고온 스팀을 넣어 훨씬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한 면발을 완성했다. 수프 개발팀은 쌀면에 어울릴만한 국물을 찾기 위해 현대와 전통을 넘나드는 연구를 지속했다. 농심이 최종 선택한 것은 닭고기 베이스 국물이다. 닭고기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담백해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소고기 육수 위주의 국내 라면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국내산 닭고기를 끓여 만든 수프에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국물 맛을 잡기 위해 후추와 마늘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더했다.

면과 수프가 따로 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찹쌀과 녹두가루를 넣었다. 국물이 면에 잘 배어 있어 후루룩 넘기면 개운한 맛이 같이 따라온다. 건더기로 파, 홍고추, 계란 지단 등을 넣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높인 것도 농심 쌀국수의 특징이다. 닭고기를 찢어 올린 듯한 모양의 건더기도 인상적이다. 용기도 색다르다. 컵 면과 사발면의 중간 사이즈인 M컵을 도입해 푸짐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든 쌀국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농심은 2007년 건면 공장인 녹산공장을 가동한 이후 줄곧 ‘한국 면식문화의 산업화’를 추진해 왔다. 이번 쌀국수 출시로 라면 시장 외연을 지속해서 넓혀가는 한편, 신라면건면으로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정희경 기자 ahyun04@hani.co.kr/기획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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