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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5 19:26 수정 : 2005.02.05 19:26

인도의 이번 회계연도(2004.4-2005.3)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전년보다 폭증할 전망이며 이는 무엇보다도 한국 덕분이라고 인디언 익스프레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회계연도의 FDI가 150억달러로 전년의 56억달러보다 무려 3배가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 소식통은 이와 관련, "인프라 분야에 엄청난 돈이 들어올 것 같고 특히 한국에서 50억달러가 조만간 건너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이 말한 50억달러는 포스코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오리사주에 연간 1천만t의 철강생산이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통합형제철소 건설을 위해 총 84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오는 3월 주정부와 양해각서를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수 년 전부터 연간 FDI 100억달러 달성의 꿈을 내비쳐 왔으나 이것이 실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가 FDI 역사를 새로 쓰는데 한국과 포스코가 혁혁한 공을 세운 셈이다.

외국 투자자들이 인도의 급부상에 주목하면서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이는대부분 FDI가 아닌 주식투자 자금이다.


FDI에 관한 규제나 위험성 탓인데 이 때문에인도의 FDI는 중국의 10%에 불과하다.

문제는 FDI와 달리 증시에 몰리는 자금은 여차하면 언제든 썰물처럼 빠져 나갈수 있다는 것이며 이는 인도 정부도 잘 알고 있다.

이를 반영하 듯 인도는 지난 2일 통신 업체에 대한 외국인 지분 보유 상한선을기존 49%에서 74%로 높였으며 앞서 각각 40%와 26%였던 민간항공과 보험 부문의 상한선도 공히 49%로 상향 조정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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