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2.06 17:58
수정 : 2005.02.06 17:58
작년 346만여대…3년연속 자리지켜
우리나라가 지난해 346만9천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국 자리를 지켰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6일 세계 자동차 생산국들의 실적 자료(국외 현지생산 제외)를 분석해 이렇게 밝혔다.
나라별로는 1195만6천대를 생산한 미국이 1994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과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2003년에 견줘 생산량이 14.1% 늘어난 507만1천대로 4위를 지켰는데, 독일과의 격차를 100만대에서 50만대로 크게 좁혔다. 프랑스(370만대)에 이어 6위를 차지한 한국은 97년 세계 4위국에 올랐으나 외환위기 여파로 이듬해 8위권으로 밀려났다가 2002년 이후 6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량은 중국과 브라질을 제외하면 10대 생산국 중 생산증가율이 가장 높고, 세계 전체 생산량(6461만6천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4%로 2003년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자동차 생산 주요 3국의 생산 점유율은 43.4%로, 전년보다 2.1%포인트 감소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