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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9 14:48 수정 : 2005.02.09 14:48

최근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된 쌍용차[003620]가 거듭된 악재로 울상짓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주력인 쌍용차는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지난 1월 판매실적이 작년 동월보다 감소하면서 경유차 및 경유세금 인상에 따른 홍역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7-10인승 경유 차량에 붙는 자동차세와 등록세를 순차적으로 대폭 인상, 궁극적으로는 승용차와 똑같은 세금을 내도록 자동차세를 개편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SUV 차량의 판매량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정부의 에너지세제개편안에 따라 현재 100:69:51인 휘발유, 경유, 수송용 LPG의 가격비가 오는 2006년이면 100:85:50으로 조정되는 것도 경유차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같은 악재로 인해 쌍용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89.3%나 급감한 310억원을 기록, 겨우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

다른 완성차업체와 달리 대부분의 주력차종이 SUV일 뿐 아니라 수출비중까지 낮은 쌍용차로서는 정부 정책으로 인한 이같은 구조적 악재를 피해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 상황이 내수판매와 SUV를 주력으로 하는 우리에게 불리한것만은 사실”이라며 “상하이차에 인수된 것을 계기로 수출비중을 더욱 늘려 시장을다변화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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