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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09:04 수정 : 2005.02.10 09:04

<도이체방크> 미국 1위 고수, 중국·인도 일본 제칠 전망

한국은 오는 2020년까지 성장 속도에서 세계 8위에 랭크될 것으로 도이체방크가 내다봤다.

로이터가 입수해 9일 보도한 도이체방크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이 연평균 3.3% 증가해 성장 속도에서 인도네시아에 이어 8위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방크 분석은 인구 증가율, 교육, 투자 및 경제 개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나온 것이다.

은행 보고서는 향후 성장에서 인구 증가율이 특히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20년에도 여전히 세계 1위 경제국의 지위를 유지할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일본을 제치고 2-3위 경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성장 속도에서는 인도와 말레이시아가 중국을 제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스페인의 급부상을 주목해 향후 15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은 다른 유럽국과 마찬가지로 인구 증가율이 미미한 상황에서도 유로권평균인 2% 미만을 크게 앞서는 평균 2.8%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유로권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2006-2020년 기간에 평균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도이체방크는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 이 기간에 연평균 5.2% 성장해 지난 20년간 달성된 평균 10%의 절반 가량에 머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지난 20년간 `한자녀갖기'를 적극 추진한 결과 향후 15년간 인구 증가율에서 인도에 0.8%포인트 밀릴 것"이라면서 이것이 "성장에서 인도에 밀리는 최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인구 증가율이 향후 성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대표적인 케이스로 선진권에서 가장 빠른 연평균 1.1%로 인구가 늘어날 아일랜드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이 3.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가 2006-2020년 기간에 경제 성장률 톱 10으로 꼽은 나라들은 다음과같다.

(괄호안은 연평균 GDP 예상 성장률) <1> 인도 (5.5%) <2> 말레이시아 (5.4%) <3> 중국 (5.2%) <4> 태국 (4.5%) <5> 터키 (4.1%) <6> 아일랜드 (3.8%) <7> 인도네시아 (3.5%) <8> 한국 (3.3%) <9> 멕시코 (3.2%) <10> 칠레 (3.1%)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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