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3개국 휴대전화 시장에 처음 진출한삼성전자는 그동안 노키아의 독보적인 시장 장악력에 밀려 고전했으나 지난해 매출이 2003년 대비 26% 늘어난 약 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노키아 본사가 있는 핀란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2003년까지 1%에 불과했던 핀란드내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약 10%로 급속히 확대했고 LG전자도 핀란드 시장진출 한달만에 5%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 휴대전화가 노키아의 '텃밭'인 북유럽에서 선전하자 마티 반하넨 핀란드 총리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IT(정보기술) 분야에서 핀란드를 앞서고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KOTRA) 헬싱키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반하넨 총리는 "핀란드인들이 정보사회에 있어 세계최고 수준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이나 일본에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80-90년대 통신사업자들이 노키아와 함께 정보사회 발전의 선봉장 역할을 했으나 최근 수년사이에는 이동통신과 관련된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등한시하고 있다"며 이동통신업체들에 화살을 돌렸다. 핀란드 언론과 학계, 재계 등에서는 최근들어 이동통신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한국을 본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자주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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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휴대폰, 북유럽서 ‘노키아 아성’ 위협 |
핀란드 총리 "핀란드, 한국에 뒤졌다" 시인
한국산 휴대전화가 노키아 본거지인 핀란드뿐 아니라 노키아의 독무대로 알려진 덴마크 등 북유럽에서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덴마크 시장 점유율이 2003년 3%에서 11%로 급상승했으며 LG전자[066570]도 지난해 덴마크에 처음 진출해 약 7천대를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에 인접한 덴마크는 노키아가 지난해 200만대 규모인 전체 시장중 68%의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란포스텐 등 현지 언론은 현재 노키아에 이어 지멘스와 소니에릭슨이2,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가 조만간 2위에올라서고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은 50%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초 덴마크 2대 이동통신업체인 소노폰과 제휴한 뒤 판매량이급증하기 시작했고 덴마크 소비자 단체의 평가에서도 노키아와 함께 상위권에 올라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오는 3월 수도인 코펜하겐에 현지 사무실을 개설하는 한편 판매 모델도 10종에서 GPRS(2.5세대 유럽식통화방식)폰, 스마트폰, 3세대(3G)폰을 포함한 15종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도 "올해는 약 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중 절반은3G폰, 나머지 절반은 GPRS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년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3개국 휴대전화 시장에 처음 진출한삼성전자는 그동안 노키아의 독보적인 시장 장악력에 밀려 고전했으나 지난해 매출이 2003년 대비 26% 늘어난 약 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노키아 본사가 있는 핀란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2003년까지 1%에 불과했던 핀란드내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약 10%로 급속히 확대했고 LG전자도 핀란드 시장진출 한달만에 5%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 휴대전화가 노키아의 '텃밭'인 북유럽에서 선전하자 마티 반하넨 핀란드 총리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IT(정보기술) 분야에서 핀란드를 앞서고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KOTRA) 헬싱키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반하넨 총리는 "핀란드인들이 정보사회에 있어 세계최고 수준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이나 일본에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80-90년대 통신사업자들이 노키아와 함께 정보사회 발전의 선봉장 역할을 했으나 최근 수년사이에는 이동통신과 관련된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등한시하고 있다"며 이동통신업체들에 화살을 돌렸다. 핀란드 언론과 학계, 재계 등에서는 최근들어 이동통신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한국을 본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자주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5년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3개국 휴대전화 시장에 처음 진출한삼성전자는 그동안 노키아의 독보적인 시장 장악력에 밀려 고전했으나 지난해 매출이 2003년 대비 26% 늘어난 약 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노키아 본사가 있는 핀란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2003년까지 1%에 불과했던 핀란드내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약 10%로 급속히 확대했고 LG전자도 핀란드 시장진출 한달만에 5%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 휴대전화가 노키아의 '텃밭'인 북유럽에서 선전하자 마티 반하넨 핀란드 총리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IT(정보기술) 분야에서 핀란드를 앞서고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KOTRA) 헬싱키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반하넨 총리는 "핀란드인들이 정보사회에 있어 세계최고 수준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이나 일본에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80-90년대 통신사업자들이 노키아와 함께 정보사회 발전의 선봉장 역할을 했으나 최근 수년사이에는 이동통신과 관련된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등한시하고 있다"며 이동통신업체들에 화살을 돌렸다. 핀란드 언론과 학계, 재계 등에서는 최근들어 이동통신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한국을 본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자주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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