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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10:41 수정 : 2005.02.10 10:41

새해들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의 설 대목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25일부터 2월7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 행사기간(1월 7∼20일)보다 19.2% 늘어났다.

특히 갈비와 정육세트는 270% 이상 매출이 급증했고, 햄 85%, 화과자 39%, 곶감.송이 각 28%, 생필품 24% 등이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3만원 안팎의 실속형 생필품 선물세트도 5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특판(1월20-2월7일) 매출은 지난해 설 특판기간보다 39% 늘어났다.

상품권 매출도 43%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김선광 식품담당 부문장은 "작년 설에 광우병으로 판매가 부진했던갈비, 정육세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사회적으로 선물을 주고 받는 분위기가형성된 것도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7개점에서 설 선물세트 매출이 예약판매를 포함해 1월14일부터 2월8일까지 지난해 설 행사기간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정육 매출이 180% 신장한 가운데 특히 냉장육이 280%의 신장률을보였다.

친환경 과일세트 매출도 134% 늘었다.

1월24일부터 2월8일까지 특판 매출은 지난해 특판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월31일부터 2월7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 대목보다14.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갈비 126.3%, 냉장육 107.0%, 수입육 1천101.4% 등 정육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굴비 매출은 14.3% 감소했다.

할인점도 설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이마트는 1월31일부터 2월6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 행사기간과 비교해 12.5% 늘어났다.

와인 신장률이 182%로 가장 높았고 한우갈비 127%, 건강식품 48%, 배 29%, 미용건강세트 10%의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광우병 여파로 대체수요가 몰렸던 굴비와 수삼 매출은 5∼10% 가량줄었다.

홈플러스는 1월24일부터 2월7일까지 설 특판 매출이 지난해 설 때보다 23.3% 신장했다.

홈플러스 정경역 이사는 "최근 언론이나 각종 경기지표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설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며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상품과 10만원 안팎의 상품이 많이 판매돼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난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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