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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11:39 수정 : 2005.02.10 11:39

현대LCD㈜와 ㈜디보스가 대구로의 본사 이전작업과 투자를 위한 실무협상을 오는 14일부터 대구시와 본격 착수한다.

현대 LCD와 디보스는 본사를 대구 달서구 파산동 삼성상용차 재개발사업부지로 내년말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외자를 포함해 4천5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본사 이전과 외자 투자를 조건으로 현대LCD에 산업용지를 분양가의 절반인 평당 38만5천원까지, 디보스에 60만원까지 각각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LCD = 휴대전화 부품인 STN-LCD 국내 최대 생산업체인 현대LCD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외국기업의 투자액 3천만달러를 포함한 총 3천억원을 대구에 투자할방침이다.

현대LCD는 본사를 경기도 이천에서 대구로 이전, 3만평에 유기EL 공장과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조립공장을 차례로 건립할 계획이다.

현대LCD는 다음 주부터 대구시와 실무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인 가운데 내년 말까지 공장을 설립해 가동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전자회사인 BOE그룹이 지분 46%를 갖고 있는 현대LCD는 하이닉스반도체(경기도 이천)가 시설 확장을 이유로 임대차 계약 해지를 요구함에 따라 이전작업을 추진해 왔다.

대구 공장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퇴조세가 뚜렷한 STN-LCD 공장을 폐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TN-LCD는 휴대전화의 흑백이나 저해상도 컬러폰에 쓰이는 액정표시장치로 최근TFT-LCD로 바뀌고 있으며, 유기EL은 액정, 플라즈마에 이은 제3의 화면표시장치로고속으로 움직이는 물체도 선명하게 표시할 수 있는 고부가 제품이다.

◆디보스 = 디보스는 외자 1천만달러를 포함한 1천500여억원을 3년동안 투자할 예정이다.

LCD TV 전문제조업체인 디보스는 7천500여평의 공장을 설립해 본사를 구미에서대구로 옮길 방침이다.

디보스는 다음 달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으로 이후 정확한 투자 규모를 확정한 뒤 대구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디보스는 지난해 11월 40인치 LCD TV 가격을 499만원대로 파격적으로 낮추는 등국내 LCD TV의 가격 인하 경쟁을 선도해 왔다.

한편 현대LCD와 디보스 등 6개 기업이 삼성상용차 재개발사업부지에 들어서면 2008년까지 총 투자액은 1조원, 고용인원 4천300명, 총 매출액은 5조5천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됐다.

박형도 대구시 투지유치단장은 "삼성상용차 재개발사업부지의 산업용지36만3천㎡ 중 20만9천여㎡를 6개 업체에 1차 분양키로 했다"면서 "5월에 산업단지조성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며, 일부업체는 올 연말에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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