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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13:32 수정 : 2005.02.10 13:32

휴렛패커드(HP) 칼리 피오리나 회장의 사임에 대해 월가는 대체로 HP에 긍정적인 소식으로 해석했다.

세계 2위 컴퓨터업체인 HP의 이사회는 9일(미국시각) 피오리나 회장의 사임을공식 발표했으며 피오리나 회장은 이사회와 경영전략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고 밝혀사실상 축출됐음을 시사했다.

피오리나의 사임이 전해진 이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HP의 주가는 6.9% 급등해투자자들은 피오리나의 축출을 호재로 받아 들였다.

피오리나 회장의 경영전략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던 메릴린치의 스티븐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즉각 보고서를 통해 피오리나의 사임이 주가의 호재가 될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실적과 경영전략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받지 못했던 피오리나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2년 컴팩과의 합병이 단행된 이후 피오리나의 경영전략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으며 HP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분사를 단행해야 한다고주장한 바 있다.

또 내셔널퓨쳐의 존 퍼슨 대표이사는 "피오리나의 사임은 HP의 앞날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증시에서 이를 기술주의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크로스리서치의 섀넌 크로스 애널리스트도 "이번 결정은 회사에 이익이될 것"이라며 "특히 프린팅 사업부 직원들의 사기는 충만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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