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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7 17:45 수정 : 2006.02.07 17:45

예보 지분 10~20% 전략적 투자자에 이전 제의

신한금융지주 이인호 사장은 7일 "LG카드 인수는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최근 메릴린치 등 외국자본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LG카드 인수설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결국 지주회사로 편입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독 인수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매각 일정이 확실히 제시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진행상황을 지켜보면서 컨소시엄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 사장은 또 "인수합병(M&A) 결과 주주가치를 높여야 하는데 (LG카드의) 채권은행 지분만 하더라도 현재 4조6천억원에 달한다"면서 "인수를 통해 주주가치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우려된다"며 부담감을 내비쳤다.

이 사장은 이어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처리와 관련해 일부를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말 보통주로 전환된 2천236만주에 대한 매각 여부는 예보와 공적자금위원회에서 전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며 "다만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시장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전략적 투자자에게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우리에게 우선매입권이 있는만큼 이 가운데 10~20%를 블록세일하고 그 가격으로 전략적 투자자에게 이전하는 방안을 예보에 제시했다"며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들이 지분 인수를 제의해 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략적 투자자의 성격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파트너라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자"라면서 "가급적 신한금융그룹에 우호적인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자위는 이날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신한지주 지분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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