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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06 14:38 수정 : 2006.04.06 14:38

인터넷전용펀드 수수료 절반-인터넷예금 금리혜택

인터넷 전용펀드, 인터넷 예금 등 인터넷을 통한 금융상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넷 금융상품들은 은행 창구 직원들의 품이 덜 들어간다는 점에서 수수료 할인 및 금리 혜택을 주는 것이 보통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집 안방에서도 가입.탈퇴를 할 수 있는 등 편리성이 증대됐다는 장점이 있다.

◇ 인터넷전용펀드 수수료 '반토막' = 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파격적으로 낮은 수수료의 인터넷전용펀드를 출시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1월말께 인터넷전용펀드인 'e-무궁화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수수료가 연간 0.9%로 일반 주식형 펀드 평균 수수료(2.5%)의 40% 수준이다.

판매 20일만에 100억원 어치가 판매될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투자증권과 공동으로 고객이 직접 인터넷에서 펀드설계를 할 수 있는 인터넷 전용‘e-트리플V펀드'를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고객이 직접 '불(Bull)마켓'(인덱스 펀드, 주가상승형)', '베어(Bear) 마켓'(리버스 인덱스펀드, 주가하락형), 'MMF'(Money Market Fund)중에 선택해 가입 할 수 있으며 중도환매 수수료도 없다.

이 상품은 환매기간도 일반주식형 펀드보다 2영업일을 단축, 환매시 다음 영업 일에 환매대금이 입금된다.

미래에셋의 맵스자산운용도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터넷 전용 인덱스펀드인 '맵스 e-오션 KOSPI200인덱스펀드'를 개발해 신한은행.대구은행.광주은행 등을 통해 판매중이다.

총 보수가 연간 0.8%로 저렴한 수준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터넷펀드는 주로 인덱스형 펀드로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도록 설계됐다"며 "수수료가 낮아 장기간 투자할수록 고객입장에선 유리하다"고 말했다.

◇ 인터넷예금 금리혜택 '톡톡' = KB국민은행은 급여이체를 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하고 금리를 우대하는 등 혜택을 부여하는 '직장인우대 종합통장'을 판매중이다.

급여이체 고객에게 수수료 혜택을 주며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적금을 새로 가입하면 연 0.30%포인트, 주택청약예금이나 20대 자립주택청약예금으로 전환하면 0.35%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우리은행의 온라인 전용 통장인 '우리닷컴 통장'은 신규로 '우리로모아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0.1%포인트 금리를 얹어주도록 설계돼 있다.

하나은행은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을 인터넷으로 가입한 소비자에게 최고 0.4%포인트까지 금리를 올려준다.

◇ 서랍속 통장뭉치 없애볼까 = 은행권이 종이통장 대용으로 내놓은 전자통장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30여개가 넘는 통장을 카드 한장으로 모을 수 있는 데다 은행 창구에서의 통장정리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전자통장은 우선 관리가 편하다.

대다수 금융 소비자들은 수십개의 통장을 관리하다 통장 및 인감을 분실하는 등 곤란한 일을 겪곤 하지만 카드 1장에 모으면 지갑에 넣고 다닐 수도 있다.

카드 1장이면 30여개 통장에 있는 예금을 입.출금하는 등 기본적인 거래가 가능 하다.

통장 정리 시간이 짧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통장의 경우 은행 창구에서 순서를 기다리다가 통장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전자통장은 이 과정이 생략된다.

거래 내역을 조회해 보고 싶다면 은행 지점에 비치된 '거래내역 출력기'를 통해 가능하다.

국민.신한.하나.기업은행 등 주요은행들이 최근 고객들에게 전자통장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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