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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6 19:34 수정 : 2006.04.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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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새로운 돈굴리기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 무더기로 부실화된 적이 있어 불안하다는 인식도 아직 남아 있지만, 지금은 저축은행 업계가 안정을 찾아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세운다면 여느 은행 못지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의 장점은 무엇보다 일반 은행보다 1~2% 높은 예금금리가 보장된다는 점이다. 모든 수신상품은 원리금 합계 5천만원까지 예금보험공사가 전액 보호하고 있어 안전성도 더했다. 2억원을 맡길 경우, 네 식구 앞으로 각각 5천만원씩 맡기면 2억원 전체를 보호받는다. 강남 부자들도 이미 저축은행을 상당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업계 1위를 달리는 솔로몬저축은행은 수신상품으로 12개월 만기 정기적금 금리를 5.5%로 유지하고 있으며, 24개월짜리는 5.8%까지 올라간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경우, ‘깨끗한 세상 적금’은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일반적인 저축은행의 정기적금 금리(5.5%)에 0.5%를 추가해 주고, ‘따뜻한 세상 적금’은 주 5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0.5%의 추가금리를 주는 등 특화상품을 개발해 팔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의 36개월짜리 정기적금은 금리가 6.0%에 이른다.

저축은행의 대출상품은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다만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이나 서민들한테도 대출한도가 높아 급전이 필요할 때 대부업자나 사채업자를 찾는 것보다 유리하다. 소액 신용대출로는 솔로몬저축은행이 내놓은 ‘와이즈론’에 눈길이 간다. 인터넷만으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해 주며, 창구에 방문하면 100만~1000만원을 30분 안에 대출해 준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15~30%에 이른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알프스비즈론’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900만원까지 빌려 주는데, 보통 저축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이 일 단위 상환방식을 취하는 것에 비해 월 단위 상환방식을 택해 상환이 편리하다. 토마토저축은행도 자영업자들을 위해 300만~1억원을 빌려주는 ‘토마토론’을 팔고 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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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한겨레 금융특집 ‘돈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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