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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8 09:47 수정 : 2006.05.08 09:47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세계 금융가의 큰 손워렌 버핏이 `달러화의 약세가 더 지속될 것'이라며 `현금 비중을 줄이겠다'고 밝혀관심을 모으고 있다.

버핏은 지난주말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현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면서 현금 비중을 100억 달러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은 428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말의 450억2천만 달러에 비해 다소 줄어든 상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7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의 달러가 상당히 약화될 것'이라는 버핏의 신념에 따른 헤지 등의 목적을 위해 해외에서 더 많은 기업들을 인수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불구, 달러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으로 인해 `달러화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에 대비해 버크셔 해서웨이는 해외 회사와 증권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버핏의 확신이 더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버핏은 <월스트리트 저널>에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중국 등 다른 나라와의 무역 불균형이 달러 가치의 고통스런 수정과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도 있다면서 달러 가치의 급변은 `혼란한 시장'을 야기할 것이라고말했다.

앞서 버핏은 이스라엘의 절삭공구 제조업체인 IMC 그룹 지분 80%를 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IMC 인수는 더 많은 해외 기업 인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오늘은 5년이나 10년후 버크셔 해서웨이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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